- 1조8364억원 규모, 업계 물밑 수주전
- 농촌공사, TF팀 구성ㆍ3월 중순 발주

전북 서해안 시대의 분기점이 될 새만금 방수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국토해양부와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1조 8364억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사업이 국토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의가 지난 달 30일 새만금 방수제 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공구 분할 및 발주 방법, 공구별 사업 규모를 확정했다.

따라서 국내 10대 건설업체와 전북도내 지역 건설업체들이 새만금 방수제 사업 참여를 위해 관련 정보 파악에 나서는 등 치열한 물밑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새만금 방수제 사업 1조8364억원에 이어, 실시계획수립 중인 약 2조원 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개발사업과 연계돼 있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새만금 방수제 사업은 연장 139㎞나 되는 특성상 총15개 공구로 분할, 공구별 사업비 또한 최저 883억원에서 최고 1993억원에 이른다.

이중 턴키입찰 방법인 일괄입찰은 1, 2, 3, 5, 7, 8, 9, 11, 15 공구 등 9개 공구는 턴키로 발주되며, 나머지 6개 공구는 최저가 대상 공사로 발주된다.

공구 분할과 입찰방법이 확정됨에 따라 농촌공사는 금명간 TF팀을 구성, 입찰안내서를 작성, 오는 3월 중순 발주할 방침이다.

한편, 농촌공사는 지역업체에 대한 가점과 참여 비율을 30%까지 참여 폭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매일건설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