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인천공항~평창 구간 고속철도(KTX)건설사업 무산’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며 “국토부는 인천공항∼평창에 고속열차인 KTX를 예정대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어 “KTX는 고속열차이지 고속철도가 아니다”며 “단,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인천공항∼평창간 KTX 건설은 당초부터 없었고, 유치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비드파일에서도 원주∼평창∼강릉간 철도를 건설해 인천공항과 연결하는 것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고속철도과 관계자는 “고속열차인 KTX는 예정대로 투입된다”며 “기존선을 활용해 연계교통망이 구축되며, 전용노선은 예산과 경제성을 감안해 설치 계획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정부는 원주∼평창∼강릉 철도와 연계해 기존 인천공항∼수색∼용산∼서원주 노선 고속화를 올림픽 조직위와 협의해 상반기 중 최종적인 교통망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회를 위한 교통망 구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노선을 복선화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주파시간은 IOC에 약속한 68분보다 21분 늦춰진 89분대가 예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원주 구간은 시속 180㎞ 정도가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원주∼평창노선은 KTX가 시속 250㎞로 달릴 것으로 보여 주파시간이 89분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평창 노선은 인천공항∼용산∼망우리 구간을 거친 후 새로 건설되는 원주∼평창∼강릉 구간으로 이어진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비드파일에 담긴 68분 주파가 다소 늦어지지만 정부안대로 운행돼도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기사 내용는 강원도민일보에서 발췌하여 게재한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

강원도민일보

2012년 01월 04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