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새만금방수제 9개공구 턴키 발주

- 울산~포항 복선철 3개 공구는 최저가

오는 4월 새만금방수제 9개 공구가 턴키방식으로 공고된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체 15개 공구 중 10건은 올안에 발주하고, 5건은 내년 상반기 발주할 계획이다.

이 밖에 ▶울산~포항간 복선전철 3개 공구가 이달중 최저가방식으로 집행되고 ▶포승~평택간 1공구 ▶인포~보은간 도로공사는 상반기중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회의를 열어 14개 공사(총 사업비 2조 5412억원)의 입찰방법을 최종 확정, 기관별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14건 중 턴키대상은 10건(1조 4242억원)이며, 나머지 4건(1조 1170억원)은 당초 대안공사로 결정됐다 이번에 재심의를 통해 최저가공사로 바뀌었다.

이번 심의의 핵심 물량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의뢰한 새만금방수제 9개 공구이며, 총 사업비는 1조 1702억원이다. 기타방식 요청물량으로 심의에 상정되지 않은 6개 공구를 합한 총 연장은 97㎞, 사업비는 1조 8364억원이다.

정부 새만금위원회에서 결정한 잠정일정은 10개 공구는 오는 10월에, 잔여 5개 공구는 내년 상반기중 각각 착공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위원회가 결정한 일정에 맞춰 입찰안내서를 작성 중이며, 집행 우선순위와 낙찰자결정방식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확정하고 집행시기는 경기부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어서 이르면 3월, 늦어도 5월쯤엔 일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선 집행대상 10개 공구는 아직 유동적이다. 턴키 9개 공구와 최저가 1개 공구의 조기집행과 턴키 8개 공구와 최저가 2개 공구의 조기집행이 검토되고 있으나, 세부 집행계획은 아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의뢰한 울산~포항간 복선전철 2,3,7공구 노반건설공사에 대해선 당초 대안입찰방식에서 최저가입찰방식으로 전환해 이달중 동시 집행키로 의결했다.

포승~평택간 철도 1공구 노반건설공사(본선 12.514㎞, 미군기지 인입선 1.458㎞)는 턴키방식 발주로 결정된 반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인포~보은간 도로공사는 최저가방식으로 이달안에 입찰토록 결정했다.

인포~보은간 도로공사는 당초 15.0㎞이던 연장은 17.9㎞로 변경됐고, 공사비도 2400억원에서 2837억원으로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운하에 이은 새만금방수제 심의로 기관별로 시급한 대형공사 심의는 일단락됐다”며 “올해는 선진화비전 2020에 맞춰 턴키상설심의기구 등 턴키제도 개선 쪽에 역량을 집약, 턴키공사를 둘러싼 부패 비리의 고리를 끊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상정과 별도로 선진화위원회의 턴키제도 개선안에 대한 실무적 검토에 착수했으며, 올안에 제도개선을 통해 제도를 다시 한번 총체적으로 다듬을 계획이다.


매일건설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