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북항재개발사업 조감도

북항재개발 매립공사 6월 최저가 방식

5126억원에 이르는 부산 신항 서측 컨테이너 2-5단계 부두 축조공사가 오는 4월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또 북항 재개발사업에 따른 추정사업비 7000억~8000억원 규모의 매립공사는 이르면 오는 6월 최저가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 북항 재개발에 따른 대체 부두 확보를 위한 부산 신항 서측 컨테이너 2-5단계 부두 축조공사가 금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는 오는 2011년 말까지 총사업비 5126억 8000만원을 투입, 5만톤급 컨테이너부두 2선석(연장 700m)을 건설하는 것으로 설계, 토목공사, 건축공사, 전기ㆍ통신공사, 감리, 부대비가 각 1식으로 구성돼 있다.

BPA는 현재 진행 중인 기초 자료조사 용역을 오는 4월 끝낸 뒤, 입찰공고를 낼 예정으로 공구 분할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BPA는 연장이 짧은 데다 항만공사 특성상 대부분이 수중에서 이뤄져 단일 공구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난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단일 공구로 추진키엔 규모가 크다는 지적을 감안, 향후 공구 분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공사는 발주에 이어 오는 10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3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또한 최근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 북항 재개발사업은 이달 사후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고, 올 상반기 내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설 복합항만지구에 대한 건축기획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국제여객터미널 기본설계를 진행키로 했다.

BPA는 부지조성공사에 이은 두 번째 시설공사로 매립공사를 부산지방항만청이 시행 중인 외곽 호안시설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추경 예산 확보를 거쳐 오는 6~7월 최저가방식으로 발주할 복안이다.

이 공사의 추정사업비는 7000억~8000억원에 이르며, 공구 분할 수는 발주에 앞서 진행할 설계용역에서 도출키로 했다.

앞서 BPA는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가능토록 수심을 확보키 위한 부산항 항로 등 증심 준설공사를 이달 중 최저가방식으로 발주키로 했다.

이는 2011년 말까지 사업비 785억 1700만원을 투입, 북항 및 신항 항로 등의 증심 15m를 16m로 준설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달 착공할 게획이다.


매일건설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