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첫 턴키공사 깊은 관심 표명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2개 공구가 조만간 발주될 예정이다. 이 공사엔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의한 배점방식 도입이 추진돼 지역업체의 참여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달청은 지난 3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선도사업에 대한 계약을 의뢰함에 따라 발주를 준비이라고 밝혔다. 2개 공구 모두 턴키방식으로 설계대 가격 비중이 70대 30으로 가중치 방식이 요청됐다.

1공구의 경우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남면 송원리간 7.8㎞에 제방 축조(1.2㎞), 제방 보축(5.7㎞), 완경사 제방(6.5㎞) 등 자연형 하천정비와 자전거도로(15.6㎞), 산책로(15.6㎞) 등 친수공간 조성 및 수중보, 소수력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344억원이다.

2공구는 연기군 동면 합강리~남면 양화리(금강구간)와 연기군 남면 보통리~남면 월산리(미호천 구간)간 9.5㎞에 자연형 하천정비 및 인공습지(43만㎡), 자전거도로(14.7㎞), 보행교 2곳, 저수추이대 6.8㎞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공사비는 701억원이다.

한편 수요기관인 대전국토관리청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중인 이 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의한 배점방식을 도입, 발주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배점을 다르게 하는 시스템으로 설계평가 때 지역업체 참여도에 최대 2점을 배정, 지역업체와 30% 이상 공동도급 시 최고 배점 2점을 부여케 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국가기관 최초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배점을 달리하는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지역업체 참여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전국토청은 이 공사가 발주되면 곧바로 현장설명을 거쳐 오는 5월 중순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고, 당초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5월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 가운데 첫 턴키공사인 만큼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1공구는 ▶대우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대전지역에 기반을 둔 ▶룡건설산업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어 2공구는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두산건설 ▷삼부토건 등이 입찰 참가를 저울질하고 있다.

매일건설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