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송기섭)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금강 살리기 행복지구 선도사업을 오는 5월 조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대전국토청에 따르면 행복지구 선도 사업은 당초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예정보다 약 6개월을 앞당겨 추진되는 것이다.

대전국토청은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통과하는 금강과 미호천 17.3㎞ 구간에 ▲제방 축조·보강(17.9㎞) ▲산책로(30.3㎞) 등을 조성함으로써 행복도시와 어우러지는 수변경관을 조성은 물론 하천을 사람과 친근한 생태·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2011년까지 2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금강살리기 사업의 선도 사업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고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맞게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인 소수력발전 시설 포함, 행복도시에서 활용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두개 공구로 나뉘어 추진되며, 20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1년 완료할 계획이다.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종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되며 빠른 사업시행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국토청은 녹색뉴딜 사업으로 추진되는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선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실질적 경기부양의 효과를 위해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와 지역 여론 등 각계의 의견을 반영했다.

국가기관 최초로 지역 업체 참여 비율에 따라 배점을 달리하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의한 배점방식을 도입, 지역 업체와 30%이상 공동도급 시 최고 2점을 주기로 함에 따라 지역 업체 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녹색 생태벨트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으로 국토의 품격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일건설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