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머지 10건도 3월 이전에 모두 완료

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2조 2000억원 규모의 하천공사가 이달부터 쏟아질 전망이다.

조달청과 5개 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금년에 계획된 신규 하천공사를 이달부터 집중 발주한다는 것.

이들 5개 지방국토청이 금년에 신규로 집행할 하천공사는 모두 43건으로 이 중 10여 건을 제외한 하천공사가 이달 안에 모두 발주된다.

43건엔 총 2조 194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10여 건 공사도 오는 3월 이전엔 발주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방청별론 ▶부산지방국토청이 우곡지구 하천정비공사 등 17건에 1조 3304억원 규모의 하천공사를 ▶대전지방국토청은 강경지구 생태하천 조성 등 12건에 4897억원의 신규 공사를 집행한다.

이어 ▶익산지방국토청이 영산2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 등 11건에 2744억원 ▶서울지방국토청이 공릉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 등 2건에 703억원 ▶원주지방국토청이 지정지구 하천정비공사(300억원)를 집행한다.

건당 공사규모는 공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300억~400억원 규모의 공사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하천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가 대부분 2ㆍ3등급 업체인 점에 비춰 발주가 본격화되면 이들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점쳐진다.

지방국토청 관계자는 “예년엔 통상 3월 이후 하천공사를 발주해 왔으나, 조기 발주를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사를 서둘러 발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전지방청 관계자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사업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공사를 발주하고, 설계가 진행 중인 사업도 설계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조기 발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달청 관계자도 “하천 등 신규 공사의 경우 연초엔 공사발주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으나, 금년엔 정부의 조기 발주 방침에 따라 금명간 신규공사 발주요청이 쇄도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지방국토관리청 뿐 아니라, 일선 지자체들도 정부의 조기 발주를 통한 경기 부양에 부응키 위해 하천공사를 대부분 올 상반기 이전에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건설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