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구 도심통과부분 3개 공구에 대한 노반신설 공사가 발주가 임박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된 10-1공구 등 대구 도심통과부분 3개 공구 공사를 금명간 발주할 예정이.

이들 3개 공구 모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되며, 공구별 공사비가 1000억원을 넘어 중ㆍ대형업체들이 벌써부터 군침을 흘리고 있다.

3개 공구 중 10-1공구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일원 6257m에 터널 1곳 3860m, 교량 3곳 1037m, 토공 5곳 1347m를 시공하는 것으로 1150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10-2공구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일원~대구시 서구 이현동 일원 5510m에 터널 2곳 4069m, 교량 1곳 872m, 토공 3곳 569m 등을 시공하는 것으로 공사비 규모는 1400억원에 이른다.

10-3A공구는 대구 서구 평리동~대구 수성구 고모동 일원 1만940m에 터널 1곳 1150m, 교량 2곳 208m, 토공 3곳 9584m 등의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571억원이 다.

입찰참가자격은 철도나 터널공사 실적 등을 보유한 업체로, 토목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이 1046억원 이상인 업체여야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대전도심 통과구간 중 아직 공사발주가 이뤄지지 않은 6-2공구와 6-3공구 노반신설공사도 곧 국토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 올 연말 안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6-2공구의 경우 공단에서 발주하는 노반공사비는 457억원, 6-3공구는 1500억원이다.

공단 관계자는 “대전시와의 정비사업과 관련된 협의가 끝나 연내 공사발주가 가능케 됐다”며 “정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공사비는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2개 공구엔 공단에서 시행하는 노반공사 뿐 아니라, 대전시가 발주하는 철도변 정비사업도 포함돼 있어 대진지역 건설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전시가 발주할 철도변 정비사업비는 6-2공구의 경우 830억원, 6-3공구는 1066억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