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대안공사 1조6천억…40% 차지



 
- 1천억 이상 초대형 공사 13건 ‘관심’
- 업계 “상반기 미달 목표 ‘달성 기회’”

건설업계가 여름철 비수기에 때 아닌,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내달 대형 공공공사 입찰물량 줄줄이 예정돼 있어 입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건설사가 자체 입찰 시스템을 통해 잠정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내달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 전체 입찰물량(비공식 통계)’은 총 44건에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턴키(설계ㆍ시공일괄입찰)ㆍ대안공사 입찰물량은 1조 6000억원 가량으로 지난 4월 9000억 원, 5월 8000억 원, 6월 3100억 원, 7월 1조 2000억 원 가량의 입찰이 진행된 것에 비춰보면 금액면에서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입찰이 많아 상반기에 달성치 못했던 목표를 이번 기회에 채우려는 업계가 늘고 있다”고 반색했다.

특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1000억 원 이상 초대형 턴키ㆍ대안공사론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 건설공사(6일 마감ㆍ2698억 원) △용산지구 차량검수시설 이전건설공사(12일ㆍ3234억 원)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건립공사(14일ㆍ1760억 원) △파주운정 택지개발지구 지장송전선로 지중화 이설공사(22일ㆍ1100억 원) 등이 내달 입찰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턴키공사는 ▲마산시 진동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 (13일 마감ㆍ222억 1300만 원) ▲빛고을 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공사(13일ㆍ431억 원) ▲안산시 상록구청사 건립공사 (5일ㆍ332억 100만 원) ▲교동연륙교 건설사업(19일ㆍ841억 6800만 원) ▲성남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공사 (28일ㆍ300억 원) ▲서남권 야구장 건립공사 (19일ㆍ410억 3500만 원)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1000억 원 이상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공사론 평택 생산기지 제2공장 4단계(22ㆍ23호 탱크)공사 (19일ㆍ3087억1615만 원),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지조성(2공구-12일ㆍ1370억 2392만 원, 3공구-12일ㆍ1315억4788만 원, 4공구-13일ㆍ1813억4963만 원, 5공구-13일ㆍ1076억9540만 원)공사, 우면2지구 택지조성 및 A공구 아파트 건설공사(25일ㆍ2251억 2578만 원), 세곡지구 아파트 건설(1~3단지-18일ㆍ1382억 1050만 원, 4~5단지-18일ㆍ1368억 1673만 원)공사, 고양삼송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8일ㆍ2807억 8490만 원)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내달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도로(오송2지구) 건설공사(20일ㆍ359억895만 원), 양천 메디컬센터 건립공사(13일ㆍ411억 3880만 원), 태백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 (22일ㆍ195억 5800만 원), 부산영상센터 건립공사 (28일ㆍ848억 464만 원), 경부고속철도 부산역사 증축 기타공사 (8일ㆍ370억9 500만 원), 강일2지구 1ㆍ2ㆍ3단지 아파트건설 전기, 택지가로등 및 교통신호등 공사(12일ㆍ408억 9386만 원) 등에 대한 입찰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