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문예회관 7~8개사 검토



 
- 실적확보…BTL 시장 특화 위해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없음>문예회관 임대형 민자사업인 건축 BTL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건설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학교시설보다 규모가 크고, 대상사업이 그리 흔치 않아 실제 사업참여로 이어질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금명간 고시가 시행될 예정인 경기도 의왕 문예회관의 경우 무려 7~8개 건설사들이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민간투자심의를 거쳐 이르면 말쯤 고시 예정인 의왕 문예회관 사업에 건설사들이 학교나, 군(軍)시설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건설사들은 실적 확보 차원에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가 하면 BTL 시장에서 문예회관과 박물관, 전시관 등을 특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이에 업계는 소규모 학교시설보단 문예회관 사업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공사여건이나 사업성 등을 신중히 검토한 뒤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선 업계의 높은 관심도가 적극적인 참여로 직결되진 않을 것이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건축 BTL 대상사업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문예회관 사업이 고시되면 다수 건설사들이 일감이나 실적 확보를 위해 관심을 갖겠지만, 실행이 여의치 않아 결국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의왕 문예회관 사업도 고시가 가까워진 만큼 건설사들이 설계 등 작업에 본격 착수해야 하는데 현재는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이 고시되면 일감 확보차원에서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수익성이 맞지 않으면 사업을 중도 포기하는 건설사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실제 참여업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경찬 기자 c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