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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중소사, 공동도급제한 ‘이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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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비손지오텍
날짜 : 08-05-19 17:26
조회 : 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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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턴키 대안입찰 확대 실시
- "공사품질 문제"↔"입찰독식 막아"
최근 턴키공사의 대형 건설업체 독식을 막기 위해 대형사간 공동도급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이 앞으로 이를 확대 실시할 방침을 천명하자 대형사와 중소사간에 찬반 논쟁이 분분하다.
조달청에 따르면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및 대안입찰에 대형건설사간 공동도급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일괄입찰·대안입찰 특별유의서'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달청이 지난달 27일 이 같은 방안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보고한 지 한 달 만에 전격 시행되는 것이다.
제한 대상은 상위 10위 건설사간 공동도급이다.
이에 대형 업체들은 공사 규모가 커 기술적인 부문에서 대형사간의 협력이 절대적인데 10위권 이하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은 공사품질을 확보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대형사 관계자는"일의 효율성 면에서도 대형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면서"중소업체 공사물량을 확보해 주기 위한 편법은 건설산업 발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소업체들은 턴키·대안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형 업체들이 서로 공동도급을 해 입찰에 참여하면 나머지 업체들은 입찰참가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대형업체간 공동도급 제한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건설사 관계자는"지방 중소업체 중 절반 이상이 올해 한건의 공사도 수주를 하지 못했다"면서"이런 상황인 데도 대형 업체만 턴키공사를 독식하겠다는 발상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예정된 대형 턴키물량 가운데는 당장 인천지하철 턴키공사가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면 대형사간 공동도급 제한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도로공사의 턴키·대안공사에 대해서도 도로공사가 조달청처럼 대형사 공동도급 제한조치를 내릴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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