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 원청~태안 1-2공구 등
 
- 10건 상반기 중 최저가로 집행

내년 상반기 충청지역에서 총 1조원에 육박하는 국도건설공사가 발주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원청~태안 1ㆍ2공구 등 총 10건에 9745억원 규모의 도로건설공사를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대전지방국토청은 현재 이들 사업에 대해 설계작업을 완료해 놓은 상태며, 기획재정부와 사업시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대전청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급속도로 심화됨에 따라 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에 계획된 시설공사를 가급적 상반기 안에 모두 착수해 수주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도움을 주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 같은 시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키 위해 관계부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공사 10건 모두는 최저가방식으로 집행될 방침이다. 공사별 개요는 원청~태안 1공구의 경우 4차로에 연장 7.1㎞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46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2공구는 7.4㎞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525억원에 이른다.

이어 영인~청북 1공구는 6㎞ 도로건설에 1760억원, 보령~서천 1공구는 4차로 10.4㎞ 건설에 1050억원이 공사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 진천~증평간의 경우 4차로에 연장 13.5㎞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917억원이며, 인포~보은간은 23.7㎞의 도로건설에 319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용두~동명간에도 37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4차로, 3.7㎞의 도로가 건설되며, 소정~배방간 2공구의 경우 1.2㎞의 교차로 개선에 300억원이 공사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단양IC~대강간의 경우 4차로, 7.1㎞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751억원이며, 북일~남일 1-1공구의 경우 4차로에 1㎞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410억원이다.

대전청 관계자는 “공사비의 경우 정부와 협의결과에 따라 실제 발주시점에선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건설신문 발췌